[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살림남2'가 대한민국 대표 '공감예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제(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7.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5주 연속 수요 예능 및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수도권기준으로는 8.1%를 기록 8%대에 재진입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김승현 딸 수빈이 가슴 깊이 품었던 상처가 드러나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김승현은 딸 수빈에게 자신이 패션쇼 무대에 서게 되었다며 초대했지만 수빈은 선약이 있다며 참석이 어렵다고 했다. 수빈이가 좋아할 것으로 예상하고 의기양양하게 초대의사를 밝혔던 김승현은 단번에 자신의 초대를 거절하는 딸의 태도에 크게 서운해했다.
패션쇼 당일이 되었고 딸과 함께 행사장소로 향하는 김승현은 한껏 들뜬 모습이었지만 수빈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패션쇼장에서 김승현은 수빈이 백스테이지에서 자신이 일하는 것을 보며 함께 있어주기를 바랐지만 그 자리가 불편했던 수빈은 밖에서 서성대기만 했다. 패션쇼가 시작되기 전 딸의 응원을 기대했던 김승현의 바람과는 달리 수빈은 더 이상 백스테이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수빈은 무대 위에 선 아빠를 보면서도 표정이 굳어있었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집으로 돌아온 수빈은 졸리다며 자기 방으로 들어갔고 식사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가족들의 성화에 식탁으로 불려 나온 수빈은 "아빠는 멋있게 잘했어?"라는 물음에 "몰라"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김승현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듯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라며 언성을 높였고 수빈은 "왜 이렇게 자기밖에 몰라"라며 맞섰다. 이어진 대화에서도 김승현과 수빈은 자신의 입장만을 얘기하며 신경전을 벌였고 말싸움으로 이어졌다.
말싸움이 길어지자 결국 수빈은 자신이 패션쇼 장에서 기분이 좋지 않았던 실제 이유를 밝혔다. 사실, 김승현의 지인을 만났을 당시 "하나도 안 닮았다"는 말을 들었고 그 말이 상처가 되었던 것이다. 평소에도 아빠가 잘생겼다는 칭찬 뒤 이어지는 닮지 않은 외모에 대한 지적에 힘들었고, 그것이 엄마에 대한 평가로 이어진다는 생각에 마음 아팠던 것이다.
김승현은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수빈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에 미안해했다.
수빈의 방으로 찾아간 김승현은 자신의 직업상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한 이해를 당부하며 수빈의 아픔을 몰랐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승현은 미안한 마음을 담아 하트 모양으로 깎은 사과를 건넸고 사과를 베어 무는 수빈의 표정이 한층 밝아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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