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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자신만의 특유의 방식으로 회화의 의미와 언어의 한계에 대해 재해석해왔다. 다양한 기호나 오브제의 배치 혹은 문자, 수식의 흔적 또는 사람을 암시하는 형상들로 구성된 그의 작품들은 무의식성을 강하게 보여준다. 작가는 무의식에서 내면의 일체감을 형성한 뒤 관람자들에게 자신의 미적 갈구를 드러낸다. 이 물음과 대화의 시작이 관람자 개개인의 시각이나 질서 속에 편입되면서 의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의미와 상징성이 발생한다. 이는 철저하게 관람자들의 권리이자 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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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리적 그림 Logical Picture' 전시에서 작가가 수년간 집중적으로 추구해온 논리적 그림, 또는 그 논리적 그림의 한계를 감상할 수 있다. 그의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지나치게 불친절하지도 않으며 지나치게 설명하려 들지도 않는다. 물질과 정신,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 생성과 소멸, 파격과 규칙의 사이에서 관람객에게 자유로운 상상의 공간이 주어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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