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거장 이창동을 만난 유아인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활짝 열까.
이창동 감독의 8년만의 신작 '버닝'이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하자마자 엄청난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54초 예고편과 포스터에 그동안 본 적 없던 오묘한 분위기의 유아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짧은 영상만으로도 엄청난 관심을 이끌어낸 유아인. 이에 그가 이번 작품으로 자신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버닝'은 5월 열리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 출품, 초청작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작품. 이창동 감독의 전작인 '박하사탕' '밀양' '시'가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것은 물론, '밀양'의 전도연은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한 바 있어 초청작으로 확정된다면 '버닝'의 주연 배우 유아인도 역시 세계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5년 유아인은 지난 해 8월 개봉한 영화 '베테랑'(류승완 감독)에서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등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뿜어낸 것. '어이가 없네'라는 극중 조태오의 대사는 2015년 최고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이어 그해 9월 개봉한 '사도'(이준익 감독)에서는 비운의 왕세자인 사도세자 역을 훌륭히 소화해 송강호에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뽐내 연말에는 청룡영화상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남우주연상을 손에 쥐었으며 조선의 3대왕 태종 역을 맡은 드라마 SBS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 극본 김영현·박상연)까지 히트시키며 201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하지만 2017년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의 부진, SNS로 각종 논란을 만들어내며 아쉬운 행보를 보여왔다. 그런 그가 거장 이창동 감독과 함께 자신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버닝'은 1983년 1월 발표한 짧은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각색한 작품으로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유아인은 사랑하는 여자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고자 하는, 순수하고도 예민한 주인공 종수 역을 맡았다. 스티븐 연은 미스터리한 남자 벤 역에, 전종서는 종수가 사랑하는 여자 해미로 출연한다. 이창동 감독의 연출뿐 아니라 유아인, 스티븐연의 연기 호흡과 베일에 싸인 신예 전종서의 연기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고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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