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종수가 또 다시 잠적했다.
6일 이종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이종수가 메일을 보낸 뒤 메일을 보내봤지만 확인만 하고 답을 하지 않았다. 전화기는 현재 꺼져 있어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메일 뿐인데 아직 아무런 답이 없다. 계속 확인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로서도 답답할 뿐이다. 이종수로부터 연락이 오는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수는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짝' '백야 3.98' '나쁜 여자들' '이산'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다졌다. 그리고 'X맨'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렬한 눈빛과 상남자 이미지로 '이글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3월 28일 85만 원을 받고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해놓고 약속을 어겨 사기혐의로 피소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샀다. 여기에 지난 3일 또 다른 피해자 A씨가 등장, 유튜브 방송 제보를 통해 이종수가 사업자금 명목으로 3000만 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고 있다며 차용증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또 이종수로부터 소개받은 사람에게도 2억 4000만 원이라는 거금을 사기 당했으며 그 외에도 돈을 떼인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종수는 3일 소속사 대표에게 두 통의 개인메일을 보내 억울함을 피력했다. 그는 "사채업자가 돈 한푼 받지 않은 것처럼 얘기했는데 3000만 원 차용 후 단 한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다.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을 변제했다. 현재도 변제 중이고 갚을 것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나 두 번째로 보낸 메일에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이제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고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알아보니 A씨가 사채업자더라. 입금 내역을 보니 이종수가 3000만 원을 빌린 것은 맞지만, 한 푼도 갚지 않은 것이 아니라 3월 5일까지 총 1600여 만 원을 입금했더라. 이와 관련해서는 사실을 확인해보지 않고 보도한 매체와 제보자 등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변호사와 함께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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