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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광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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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현은 '태희 껌딱지'로 돌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현은 자신을 간병하는 태희 앞에서 일부러 꾀병을 부렸다. '밥을 먹여달라', '물 마시고 싶다', '화장실에 데려다 달라'며 있는 대로 어리광을 부리는 시현의 귀여운 모습은 시청자들의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슬슬 귀찮아하는 태희의 품을 파고들어 무릎베개를 쟁취해내고야 마는 시현의 모습은 흡사 애교쟁이 강아지. 이것이 바로 여심을 사르르 녹이는 '권댕댕'의 탄생 순간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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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와의 연애가 시작된 뒤 시현은 흡사 '살림남'으로 변신했다. 과제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집안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은 태희를 위해 청소를 해주고 싱크대에서 광이 날 정도로 설거지까지 도맡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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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청년 시현
시현은 어린 시절 좋아했던 그림에 다시 흥미를 찾는가 싶더니 태희의 소개로 벽화 그리기 아르바이트까지 시작했다. 나아가 수지 앞에서 "나도 열심히 살 거다 이제. 한 번 그래 보고 싶어졌어"라고 말하며 말간 미소를 터뜨리는 시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덥혔다.
한편 '유혹게임'을 펼칠 당시 시현은 '권치명'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치명적인 섹시미와 퇴폐미가 압권이었던 인물. 그러나 태희와의 진짜 사랑이 시작되면 서 안아주고 싶은 귀여움과 달달한 분위기까지 탑재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무한대로 더해지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를 연기하는 우도환은 장면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눈빛 속에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내며 러닝타임을 순식간에 흘러가게 만들고 있다. 이에 극의 전개에 따라 우도환이 또 어떤 모습으로 여심을 훔칠 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청춘 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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