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리며 손바닥 통증에 대한 우려를 날려버렸다
버나디나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2번 중견수로 정상 출전했다. 최근 버나디나는 오른쪽 손바닥에 통증이 생겼다. 지난 6일 광주 넥센전에서 타격을 하다가 공이 빗맞으면서 그 충격이 손바닥에 그대로 전달됐기 때문이다. 흔히 야구선수들이 "배트가 울렸다"고 표현하는 현상이다.
그래서 KIA 김기태 감독은 버나디나를 7일 넥센전 때는 아예 선발에서 제외한 채 휴식을 줬다. 다행히 버나디나의 손바닥 통증은 이틀이 지나면서 완전히 사라졌다. 그 덕분에 버나디나는 8일 경기에 정상 출전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넥센전에 나선 버나디나는 4회말 동점 솔로홈런으로 손바닥 상태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걸 알렸다. 팀이 0-1로 뒤지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버나디나는 3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넥센 선발 신재영을 상대로 귀중한 1점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패스트볼(시속 137㎞)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오자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동점 솔로포, 버나디나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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