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지역방어, 버릴 수 없다."
서울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이 1차전 패배의 아쉬움 속에 2차전 희망을 봤다고 얘기했다.
SK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접전 끝에 90대93으로 무릎을 꿇었다. 1차전 승리팀이 우승 확률 71.4%를 가져가기에 문 감독은 땅을 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90-91로 리드 당하는 상황에서 테리코 화이트의 회심의 레이업이 림을 맞고 빗나가 아쉬움이 컸다.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가 부진했던 것도 뼈아팠다. 전반 무득점, 그리고 후반 9득점에 그쳤다. 전반 로드 벤슨을 상대로 골밑 자존심 싸움을 벌이다 계속해서 공격에 실패, 상대에 초반 흐름을 내주게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문제였다. 2-3 지역방어 중앙에서 골밑으로 파고들어오는 상대 선수들을 막아달라는 역할을 지시받았는데, 거기서 구멍이 계속 생기니 상대 디온테 버튼과 벤슨이 손쉬운 골밑 득점을 계속 성공시켰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에 패해 아쉽다. 시작부터 2-3 지역방어가 실패했다. 메이스가 흥분하며 자기 페이스를 ?獰駭? 마지막 공격도 성공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전혀 효과를 거두지 못한 2-3 지역방어에 대해 문 감독은 "버릴 수는 없다. 상황에 따른 수비 다양화를 위해서다. 정리를 해서 2차전에 나오겠다. 메이스에게 좁은 지역만 책임져달라 했는데 그게 안됐다"고 설명했다.
문 감독은 마지막으로 "메이스가 이렇게 했는데도 접전을 펼쳐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메이스 연습을 시켜 리바운드 싸움을 조금이라도 대등하게 할 수 있게 하겠다. 1승1패하고 홈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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