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바꿉니다. 우리 팀 4선발은 신재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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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신재영은 2패에 평균자책점 14.09로 부진했다. 장 감독이 '선발 교체' 구상을 잠시 했던 건 단순히 이런 기록상의 부진 때문만은 아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3일 고척 KT 위즈전 때 5회초 마운드에 올라 연습 투구를 하다가 실밥을 채는 오른손 중지 끝의 물집이 터진 게 핵심 요인이었다. 손가락 피부가 벗겨진 상태에서는 정상 투구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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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재영은 잘 던졌다. 6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2홈런) 6탈삼진 무4사구로 2실점하며 올해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로저 버나디나와 이명기에게 4회와 6회에 솔로 홈런 1개씩 맞은 게 실점 내용이다. 4회말 선두타자 버나디나에게 홈런을 맞기 전 3회까지는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2016년 15승으로 신인왕을 수상할 때 바로 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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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신재영은 2회 1사 후 안치홍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서동욱과 최원준을 삼진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회 역시 삼자범퇴. 4회 선두타자 버나디나에게 패스트볼(137㎞)을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잘못 던진 게 옥에 티였다. 이후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신재영은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안치홍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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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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