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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무한은 안순진에게 격하게 키스했고, 안순진은 "지금은 싫다"며 밀어냈다. 안순진은 "스위스 왜 갔냐, 혼인신고는 왜 말도 안하고 했냐"고 물었다. 하지만 손무한은 "당신은 죽어가는 내 옆에 왜 있냐. 날 위해서, 당신을 위해서? 날 위해서라고 해달라. 손톱만큼이라도 좋다"며 절절한 감정을 토해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낸 뒤, 이윽고 키스를 나눴다. 하지만 안순진은 그 이상의 진전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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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수(오지호)는 검색을 통해 손무한이 안락사를 받으려는 걸 눈치챘다. 하지만 은경수는 안순진에게 차마 이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스튜어디스학원 추천서를 건네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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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든(정다빈)은 안순진에게 "아빠 집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지만, 안순진은 "토끼랑 호랑이는 같이 못산다. 아빠가 많이 힘들 것"이라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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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무한은 "불편하면 먼저 가라. 나 불편해하는 사람 같이 있고 싶지 않다"며 "당신 진심이 들킨 거겠지. 솔직해지자고 우리"라며 강조했다. 안순진도 "괜찮은 사람인척 당당해하는 당신이 불편하고 역겹다. 훌훌 나 털고 떠나려고 하는 거잖아. 너랑 내가 어떻게 사랑이 돼?"라며 진심을 쏟아냈다. 손무한은 "나도 당신 사랑 필요없어. 우린 처음부터 안되는 거였어"라며 혼자 가버렸다.
이미라(예지원)-백지민(박시연)과 모임을 가진 안순진은 밤늦게 집에 돌아왔고, "나도 당신 사랑 필요없어요. 마지막으로 부탁할게요. 증인으로 서주세요"라고 말했다. 손무한은 "그렇게 할거에요"라고 담담히 답한 뒤, "그럼 이걸로 그만 끝냅시다. 헤어져요 우리"라고 결별을 통보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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