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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무한은 안순진에게 이별을 고했다. 이에 순진은 "나도 당신 사랑 필요 없다. 마지막으로 부탁하겠다. 증인으로 서달라"고 요구했고, 무한은 "그렇게 할 거다. 이걸로 그만 끝내자. 우리 헤어지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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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순진은 무한에게 "당신 잘못이 아니다. 이제 죄책감은 버렸으면 좋겠다. 내가 그 사람한테 바란 건 죄책감 같은 게 아니었으니까"라며 "당신 상처부터 챙겨라. 헷갈리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가슴 속에 품고 있던 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순진은 "나는 사랑이었나 보다. 떠나겠다. 더는 못 있겠다"고 짐을 챙겨 무한의 집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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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한고은 분)은 순진에게 무한이 스위스 존엄사에 신청한 사실을 알렸다. 석영은 "무한씨, 그 누구에게도 고통을 안주려고 혼자 죽음을 껴안고 가려고 한다. 누구라도 한 사람은 있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순진에게 무한 곁에 있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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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폴론제과 회장(박영규 분)이 재판 전날, 무한에게 불리한 증언이 담긴 녹취록으로 무한을 협박했다. 그는 "내일 법정에 나타나지 않으면 풀지 않겠다. 당신 여자가, 당신 민낯을 더 보고 싶어할까"라고 무한의 목을 죄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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