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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인교진과 이무송, 같은 듯 다른 두 남자의 '아내 사랑법'이 그려졌다. 스페셜 MC로 개그맨 김준현이 출연한 가운데 소이현을 위해 화이트데이 '묶음' 이벤트를 준비한 인교진의 모습과 보라카이로 결혼 25주년 은혼 여행을 떠난 '무사커플' 노사연-이무송 부부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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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은 "저는 그게 부부라고 생각한다. 부부면 여행가서 칫솔 하나로 같이 쓸 수 있지 않냐"고 말문을 연 뒤 "이무송이 놀라면서 '어떻게 칫솔을 같이 쓰냐'고 정색을 하더라. 아 저 사람은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원성을 샀다. 노사연은 다른 출연자들의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난 그때부터 오해하기 시작해서 마음이 너무 닫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노사연의 '칫솔 동체설'은 분당 시청률 10.9%까지 치솟으며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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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격태격도 잠시, 부부는 침대 아래 기대앉아 이야기를 이어갔다. 노사연은 이무송과 연애 시절 애칭을 언급하며 "(과거)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오빠, 삼촌이라고 말했다"면서 "당신이 나한테 '연이'라고 불렀을 때가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무송은 "말을 하지 그랬냐"면서 "연이야"라고 불러 보는 노사연을 '심쿵'하게 했다. 수줍어하며 기뻐하는 노사연의 모습을 보며 이무송은 "난 아직도 여자를 잘 모르겠다. 폼만 잡고 바보인 것 같다"며 머쓱해했고, MC들은 "노사연 씨가 참 소녀 같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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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은 소이현에게 "나랑 결혼해서 행복해?"라고 물었고, 소이현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소이현은 스튜디오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제가 무심코 말했던 걸 기억한 거라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벤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인교진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 소이현 몰래 컴퓨터를 구입한 사실을 밝혔다. 상자에 담긴 컴퓨터를 본 소이현은 어이없는 듯 실소를 터뜨렸지만 이내 "잘했어. 그 까짓거. 해라 해"라고 쿨 하게 용서하는 모습으로 인교진을 방긋 웃게 했다. 남자의 시선으로 본 여자, 여자의 시선으로 본 남자 SBS '너는 내 운명'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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