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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박수홍은 "사실 내가 방송 들어가기 전에 김생민한테 문자를 남겼다. '전화 줄 수 있냐?'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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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은 "'이 프로그램에서 네 입장 표명한 게 없으니까 너는 할 얘기가 있니? 형이 대신 해줄게' 했더니 '정말 죄송합니다. 많이 힘듭니다' 이 말만 반복하면서 울더라"라고 밝혔다. 그가 김생민에게 전화한 이유는 이번 사태에 대한 그의 입장을 대변해 주기 위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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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풍문쇼'에서는 김생민 사건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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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99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92년 KBS의 특채 개그맨으로 방송가에 들어온 후 '성실'한 활동을 펼쳤던 김생민은 지난 2일 한 매체가 "김생민이 지난 2008년 두 명의 방송 스태프를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고 보도하며 25년만에 찾아온 '제1의 전성기'가 6개월만에 끝났다. 이 매체는 "김생민이 과거 한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두 명의 여성 스태프에게 성추행을 했다"며 "해당 프로그램 책임자들은 피해 사실을 1건으로 축소 시켰고, 피해자 중 한 명은 사과를 받지 못 한채 방송국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김생민은 보도에 앞서 해당 피해자에게 즉각 사과하고 소속사를 통해 공식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여론은 더 악화됐다. 이후 김생민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입장을 밝혔고, 김생민을 타이틀로 건 모든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또한 김생민이 21년 진행한 '연예가중계', 20년 진행한 '출발 비디오 여행' 등 오랜 시간 진행해온 장수 프로그램들에서도 제대로 된 이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대체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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