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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은퇴는 2~3년 전부터 염두에 두다 지난 2017년 KB손해보험에서 한국전력으로 옮길 때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이미지가 다소 좋지 않아서 그렇지 선수로서는 해볼 것 다 해봤다.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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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도 있었다. 지난 2008년부터 슬럼프에 빠졌다. 두 시즌 연속 삼성화재에 우승컵을 내준 뒤 찾아온 자신감 상실이 가장 큰 문제였다. 당시 김호철 전 현대캐피탈 감독은 국가대표 세터 출신 김경훈 코치를 영입해 '기 살리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2010년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최태웅이 현대캐피탈로 이적하면서 주전 경쟁이 치열해졌다. 하나의 하늘에 두 개의 태양이 공존할 수 없었다. 루머가 나돌기 시작했다.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다. 권영민은 불쾌했다. 이 때 느낀 것이 많았다. 그 동안 최태웅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는 것이 다소 씁쓸했다. 반대로 '더 열심히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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