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톱랭커' 호주(FIFA랭킹 6위)가 베트남을 상대로 요르단아시안컵 대승을 기록했다.
호주는 11일 새벽 2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요르단여자축구아시안컵 조별예선 B조 2차전에서 '최약체' 베트남을 상대로 8대0 대승과 함께 이번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1차전에서 철벽 수비로 맞선 한국과 0대0으로 비기며 우울한 스타트를 끊은 호주는 직전 2차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0대0으로 비긴 후 나선 베트남전에서 이를 악물었다. '디펜딩챔피언' 일본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부담스럽기는 'B조 최강' 호주도 마찬가지. 골득실-다득점으로 조 2위가 정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베트남전 다득점을 노렸다. 일본이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4대0으로 승리한 상황, 호주는 초반부터 강공으로 나섰다. 무조건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는 전략이었다.
전반 8분 카이아 사이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8분 알라나 케네디, 전반 21분 클로에 로가르조, 전반 28분 에밀리 반 에그먼드의 연속골이 터지며 순식간에 4-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에이스' 사만사 커가 5번째 골을 넣으며 5-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6분만에 사만사 커가 다시 골문을 열어젖히며 멀티골로 6-0을 만들었고, 후반 26분 '엎친데 덮친격' 베트남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스코ㅇ는 7-0이 됐다. 4분후인 후반 30분 헤일리 라조의 마지막골로 호주는 베트남에 8대0 대승을 거뒀다.
호주는 이날 승리로 일본과 나란히 1승1무(승점4)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일본을 앞서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13일 오후 4시45분 베트남과의 최종전을 앞둔 한국은 2무(승점 2)를 기록하며 조3위를 기록중이다. 같은날 펼쳐질 호주-일본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한국의 4강행 여부가 결정된다. 일본이 호주에 패하고 한국이 베트남에 승리할 경우 1승2무(승점5)로 한국이 호주(2승1무)에 이어 조2위로 올라선다. 호주가 일본에 패하고 한국이 베트남에 승리할 경우에도 일본(2승1무)에 이어 조2위로 4강에 진출한다. 호주와 일본이 비기고, 한국이 베트남에 승리할 경우 세팀 모두 1승2무(승점 5)로 골득실, 다득점으로 조2위를 가리게 된다.일본이 4대0, 호주가 8대0으로 이긴 베트남을 상대로 '윤덕여호'의 다득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다. 한편 베트남은 2패를 떠안으며 조별리그 탈락을 사실상 확정했다.
암만(요르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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