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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빠 두식은 수아(이주우 분)의 친구 아영(김지성 분)에게 반해 데이트를 신청했다. 분위기 좋다가도 아영은 화를 내며 집으로 가버리기 일쑤였다. 두식의 믿을 구석은 연애 솔로몬 수아 뿐. 덕분에 근근이 눈치 제로 데이트를 이어갔다. 두식은 고백을 앞두고 돌다리도 두들기는 간절함으로 수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조언을 스펀지처럼 흡수한 두식이 아영의 회사 앞에 등장하자 모두가 아연실색했다. 나비넥타이, 페도라를 장착하고 탭댄스까지 추며 공개 고백을 한 것. 당황한 아영은 두식을 매몰차게 차버렸다. 결국 두식의 솔로 탈출은 코앞에서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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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기(이이경 분)는 팔자에도 없는 거북이 조련사의 운명과 맞닥뜨렸다. 거북이 엘리자베스와 진정한 교감을 하며 맘보춤을 추는 미션을 받은 것. 쉽게 잡히지 않는 감정선에 실패를 맛본 준기는 거북이를 모시고 와이키키로 돌아왔다. 끊임없는 대화와 식사까지 함께 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작 촬영 현장에서 엘리자베스는 등껍질 안에 몸을 숨겼다. 구지가까지 부른 준기의 지극정성에 엘리자베스는 대답이라도 하듯 몸을 내밀었다. 마침내 교감에 성공한 준기는 엘리자베스와 찰떡 케미를 발휘하며 맘보춤 연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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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차곡차곡 진행돼 온 서사도 변곡점이 생겼다. 누구보다 준기를 응원했지만 기대했던 데이트가 번번이 취소되고, 자신과의 약속 대신 소속사 미팅을 선택한 준기에게 서운해하는 서진(고원희 분)의 얼굴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식의 데이트 조언자였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인 고백을 망치려고 작정한 듯했던 수아도 이전과 달랐다. 울먹이며 원망하는 두식을 뒤로하고 돌아서는 수아의 미소는 관계 변화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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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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