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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골은 발로 만들어냈다. 전반 23분이었다. 손준호와 2대1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김신욱이 감각적인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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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대를 모았던 말컹은 물컹했다. 김민재의 '그림자 수비'와 터프한 최보경의 협력수비에 맥을 추지 못했다. 말컹에게 패스가 연결되기만 하면 김민재가 재빠르게 따라붙어 정확한 컨트롤을 하지 못하게 괴롭혔다. 김민재의 수비 범위에서 벗어나면 최보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최보경은 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로 말컹이 슈팅을 하지 못하게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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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김신욱은 "말컹은 K리그 성적으로만 비교되는 선수였다. 신체적으로 비교대상이 됐다. 다만 말컹과 내가 다른 점은 하나다. 말컹은 20골을 넣어야 하지만 나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하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스트라이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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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수들과 쉬는 이틀 동안 최대한 많이 약속된 패턴을 만들었다. 내가 어떻게 살 수 있고 경남을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를 많은 얘기를 통해 했던 것이 그대로 그라운드에 나왔다"고 말했다.
결국 전북은 김신욱의 멀티골과 티아고, 로페즈의 골에 힘입어 4대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10일 인천전 패배 이후 3연승을 질주한 전북은 5승1패(승점 15)를 기록, 경남(승점 13)을 2위로 밀어내고 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1일 이후 41일 만의 선두를 탈환했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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