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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남현주(한혜진)은 약물 치료를 위해 짐을 싸서 집을 떠났다. 아버지 남진태(장용)는 수술을 말렸지만, 남현주는 "가망 없다는거 알면서도 왜 엄마 수술하라고 그랬냐"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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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윤상현)은 신다혜(유인영)에게 "이번에도 최준(허태희)의 설계도가 나 보다 점수 높으면 내가 깨끗이 포기할게"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신다혜는 "남현주에게 돌아가고 싶으면 돌아가라. 구실 만들지 않아도 된다"고 발끈하자, 김도영은 "그런게 아니다. 다혜가 사랑하던 김도영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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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남현주는 병원을 떠났다. 남현주는 윤홍숙에게 "나 좋아지는 사람이 있었는데 실연당했다"고 고백했고, "네가 다니는 병원 의사겠지"라는 윤홍숙의 말에 웃었다. "나 뇌종양 아니래. 의사들이 잘 못 알았대"라고 웃으며 돌아선 남현주는 택시 안에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꼈다.
다음날 집으로 찾아 온 김도영은 "당신 혹시 병원다녀?"라고 물었다. 부인하는 남현주에게 김도영은 "나 차생겼다. 다 같이 뷔페 먹으러 갈까 했는데"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했고, 남현주 역시 "당신이랑 헤어지기로 한거 후회되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지난 밤 다른 남자 품에 안긴 남현주의 모습이 떠올라 집을 떠낫고, 뒤늦게 알아차린 남현주는 쫓아갔지만 붙잡지 못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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