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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7이닝 동안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을 앞세워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윌슨은 직구, 커터, 슬라이더 고루 섞어 던지며 삼진 9개를 빼앗아 시즌 33탈삼진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SK 좌완 선발 김태훈 역시 6⅓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역투했지만, 역시 승패와는 상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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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과 김태훈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7회말 LG는 추가점에 성공했다. 1사 1루서 유강남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다. 이어 오지환의 1루수 땅볼 때 상대 투수 서진용의 2루 송구가 중견수 쪽으로 빠지면서 채은성이 홈까지 파고들어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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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뒷심은 LG가 더 강했다. 9회말 선두 채은성의 우전안타, 2사후 양석환의 좌전안타로 만든 1,2루서 대타 김용의가 박정배를 상대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안익훈 타석에서 박정배의 폭투가 나와 4-4 동점이 됐고, 안익훈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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