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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동훈은 이지안에게 "인생도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생의 내력이 뭐냐'는 이지안의 질문에는 "똑똑했지만 중이 된 친구가 '아무것도 갖지 않은 인간이 되고 싶다'고 하더라. 다들 평생을 뭘 가져보겠다고 고생하는데, 갖는다 해도 금가기 시작하면 못견디고 무너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지안은 "봄여름가을겨울 다 지겹고 싫다"면서 "60살씩 500번쯤 환생했다치면 3000살 쯤 되냐. 왜 자꾸 태어나는걸까"라고 토로했다. 이지안은 박동훈의 등뒤에 "파이팅!"을 외쳤다. 그 모습을 이광일(장기용)이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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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희(이지아)는 도준영(김영민)과 결별했다. '그만하자'는 도준영의 말에 강윤희는 "구질구질하지만 너 아프게 하겠다. 왠지 너와의 결혼 생활이 상상이 안됐다. 네가 불쌍했다. 잘풀리면서 다행이다, 도준영 결국 욕심대로 사는구나 싶었다. 여전히 짠하더라"면서 "나랑 있을 땐 긴장하지 않는 거 같았다. 내가 똑똑한 여잔줄 알았다. 이런 일 안당할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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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일은 송기범(안승균)을 덮쳐 이지안과 박동훈의 관계를 캤고, 송기범은 이지안에게 "너랑 만나는 남자 봤다더라. 얼른 그 여자(강윤희)에게 돈받고 튀어라"라고 권했다. 이광일은 박동훈의 회사에 전화를 건 뒤 이지안이 아직 출근안했다는 말에 "요년봐라"라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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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은 이광일을 찾아가 "왜 뒤는 밟냐"며 발끈했고, 이광일은 "그 남자랑 둘이 회사돈 작업하냐, 너 살인자인건 아냐"고 날카롭게 캐물었다. 하지만 이지안은 "넌 나 못죽인다. 회사 잘려서 그 돈 못받으면 나도 방법은 하나뿐"이라며 "너 지갑 훔치는 거 봤다고 신고했다. 그 사람 근처만 가면 진짜 너 죽는다"며 역으로 협박했다. 이지안은 '그 XX 좋아하냐'는 말에 "어!"라고 답했다.
도준영은 다시 이지안과 만나 "박동훈 괜찮지. 다들 좋아하더라. 진짜로 만나는 건 어떠냐. 핑계도 있다. 직장상사의 권유에 따른 부적절한 관계. 이건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며 1000만원을 선금으로 건넸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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