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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KT는 참담했다. 아무리 막내라지만, 창단 후 3년 연속 꼴찌에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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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KT의 시즌 초반이 심상치 않다. 선두 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10승5패 단독 2위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설레발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15경기는 확 달라진 KT의 모습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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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0일 1차전을 2대6으로 패했다.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던 그 때, 2차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초반 0-8로 밀리던 경기를 20대8로 뒤집어버린 것. 여기서 선수들이 완전히 자신감을 얻었다. SK에 밀리지 않는 KT 핵타선 탄생의 시초가 된 경기. 3연전 마지막 경기까지 9대4로 이겼다. 두산 상대 창단 후 첫 위닝시리즈로 KT 구단 내부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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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KT의 창단 후 첫 NC 3연전 스윕이 완성됐다. 김진욱 감독은 "마산구장 8연패로 알고 있는데, 그 안좋았던 기운을 날려 기쁘다"고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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