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조선시대 걸크러쉬 납시오!"
'대군-사랑을 그리다' 진세연-손지현이 '대낮 전력질주'를 선보이며 걸크러쉬 매력을 제대로 뿜어낸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제작 씨스토리, 예인 E&M/이하 '대군')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왕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이다. 진세연은 두 왕자, 이휘(윤시윤)와 이강(주상욱)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운명의 그녀 성자현 역을, 손지현은 오랑캐 소굴에서부터 휘를 보호하며 조선 땅을 밟은 호위무사 루시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14일(오늘) 방송될 '대군' 13회 분에서는 진세연과 손지현의 '대낮 전력질주'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극중 성자현(진세연)이 패랭이를 눌러 쓰고 남장을 한 채 주변을 살피고 있는 상황. 어디선가 루시개(손지현)가 달려 나와 자현을 이끌고, 이후 자현과 루시개는 누군가에게 쫓기듯 주변을 살피며 전력질주를 하게 된다. 더욱이 자현이 넘어지자 루시개가 다가와 손을 내밀고, 마침내 두 여인이 손을 꼭 맞잡은 채 어딘가를 향해 내달리게 되는 것.
무엇보다 극중 성자현이 고급스러운 '꽃도령', 허름한 '남자 하인'에 이어 '패랭이 남장'까지 3번째 남장 변복을 했다는 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자현은 헐렁한 바지에 고무신을 신고 누빔옷을 걸친 뒤 질끈 동여맨 배낭을 짊어지고 있는 터. 과연 자현이 세 번째 남장을 자처한 이유는 무엇인지,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인지, 또한 루시개와 손을 붙잡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세연과 손지현의 '대낮 전력 질주' 장면은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분은 누군가의 쫓김을 피해 치열히 달려나가던 두 여인이 결국 손을 맞잡으며 새로운 우정의 관계를 쌓아가는 장면. 그간 휘몰아치는 모략 속에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이어졌던 '대군'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신나는 '걸크러쉬 질주' 장면인 만큼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더욱 열정적으로 촬영을 준비했다.
특히 진세연은 세 번째 남장을 완벽히 소화함과 동시에 굉장한 속도의 전력질주를 선보여 좌중을 놀라게 했다. 심지어 달리다가 넘어지는 씬 조차 완벽히 소화해 '이렇게 액션을 잘 하는 줄 몰랐다'는 칭찬을 받았던 것. 이에 진세연은 "옷이 좋아서 그렇다"며 남장이 편해져서 저절로 운동신경이 발휘되었다고 밝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제작진은 "'대군'속 여자 캐릭터들은 남자에게만 의지하는 '고구마 스타일'이 아닌, 직접 삶과 사랑을 향해 움직이는 '능동적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극강으로 치닫는 갈등 속에서 꽃피울 그녀들의 멋진 이야기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 '하녀들'을 집필했던 조현경 작가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조합으로 신선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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