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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열리는 이탈리아-중국전 결과에 따라 우승 준우승이 결정됐다. 한국은 이탈리아가 중국에 패하거나 연장 승부만 벌여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앞서 3차전에서 이탈리아를 3대2로 제압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이탈리아는 2피리어드 10분 17초에 터진 린다 데 로코의 결승 골을 잘 지켜 중국을 1대0으로 승리했다. 4승 1패, 승점 12된 이탈리아는 한국을 승점 1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우승팀에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2부리그) 승격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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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상위 팀과의 경기를 통해 소중한 경험을 쌓은 한국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쳤다. 한국은 9일 카자흐스탄과 연장 접전 끝에 2대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첫발을 뗐다. 1999년 강릉동계아이시안게임에서 1대17로 대패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공식대회에서 카자흐스탄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홈팀 이탈리아를 상대로 3분간 두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3대2 역전승을 거뒀고, 라트비아, 폴란드에는 각각 5대1, 9대2 대승을 거뒀다. 유일한 패배인 중국전(1대2)도 내용에서는 앞섰다는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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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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