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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이날 후반까지 핸더슨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며 역전 우승을 노렸다. 7언더파로 핸더슨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뒤 강한 바람 속에서도 시종일관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핸더슨을 추격했다. 15번 홀에서는 왼쪽으로 휘는 중거리 버디퍼팅을 홀에 떨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2타 차 추격을 이어가던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핸더슨이 파3 16번 홀에서 롱아이언으로 홀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반면 박인비는 파4 17번 홀에서 스리퍼팅으로 보기를 범하며 중요한 순간 타수를 잃고 말았다. 핸더슨과의 타수가 순식간에 4타 차로 벌어진 순간. 조금 맥이 빠진듯 박인비는 18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2위마저 놓치고 말았다. 이날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면 펑샨산을 누르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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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인비는 바람을 크게 개의치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오늘 어느 정도 불기는 했지만 하와이에서는 이 정도는 예상해야 한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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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ANA인스퍼레이션에서 박인비와 8차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스웨덴 페르닐라 린드베리(32)는 이날 5오버파로 무너지며 최종합계 이븐파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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