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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2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요르단여자축구아시안컵 5-6위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전반 33분 장슬기의 선제골, 전반 추가시간 이민아의 쐐기골, 후반 11분 임선주의 추가골, 후반 21분, 후반 39분(PK) 조소현의 멀티골에 힘입어 5대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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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은 내년 두번째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대회 수확을 묻는 질문에 "호주, 일본전에서 끝까지 할 수 있는 힘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을 꼽았다. "4경기에서 무실점했다. 강팀과 맞서 물러서지 않고 할 수 있다는 힘을 얻었다. 그것이 우리가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족했던 공격적인 조직력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돌아봤다. "아쉬웠던 부분은 2차전 일본전에서 득점하지 못한 부분이다. 개선해야할 부분이다. 우리보다 좋은 전력팀과의 경기에서 보다 조직적인 경기를 해야만 월드컵에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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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요르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못했지만 월드컵에는 진출했다. 목표가 이뤄진 것인가?
4강에 갔으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늘도 보았듯이 우리 선수들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고마움을 표한다. 월드컵에 2회 연속 진출한 귀중한 경기다. 오늘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보완하겠다. 더 큰 월드컵 무대에서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무엇을 얻으셨는지, 프랑스월드컵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가장 경쟁력 있었던 부분은 호주, 일본전에서 끝까지 할 수 있는 힘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4경기에서 무실점했다. 강팀과 맞서 물러서지 않고 할 수 있다는 힘을 얻었다. 그것이 우리가 얻은 것이다. 아쉬운 부분은 2차전 일본전에서 득점하지 못한 부분이다. 개선해야할 부분이다. 우리보다 좋은 전력팀과의 경기에서 보다 조직적인 경기를 해야만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
-장슬기 선수가 지난해 북한전에 이어 마지막 필리핀전에도 선제결승골을 넣으며 월드컵의 길을 열었다. 어떤 선수인가.
우리 장슬기 선수는 말씀하신 대로 지난해 북한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어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물론 장슬기 선수가 득점을 했지만 많은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한 결과다. 장슬기는 2010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멤버다. 우승을 위해 좋은 역할을 했던 선수다. 재능이 많다. 공격, 수비 어느 포지션에서도 자기 역할을 해내는, 감독으로서는 정말 좋은 선수다. 팀이 어려울 때 해주는 선수다. 오늘도 힘든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주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5대0 승리의 기틀을 만들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5년간 이 팀을 맡아오셨다. 캐나다월드컵 첫 16강에 이어 프랑스월드컵 사상 첫 2회 연속 진출은 어떤 의미인가?
한국 여자축구가 사상 첫 2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하게 됐다.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다.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해야 한다. 제일 어린 선수부터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까지 한마음이 돼서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 이 좋은 선수들과 함께했다는 것이 영광이고 행복하다. 기쁘게 생각한다.
-아시아팀이 내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아시아 여자축구는 높은 수준에 있다. 많은 준비를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다른 아시아 팀들도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시아에서 다시한번 우승팀이 나왔으면 좋겠다. 세계적인 팀들과의 경쟁에서 쉽진 않지만 충분한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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