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이한 관객들의 추모의 마음이 박스오피스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가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한 것.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4주기였던 지난 16일 세월호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김지영 감독)이 3만3884명을 동원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램페이지'(브래드 페이튼 감독)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전날 박스오피스 순위 5위에 그쳤던 '그날, 바다'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3계단이나 급상승한 것. 지난 12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21만2152명이다.
김지영 감독이 연출한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로 배우 정우성이 노개런티로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해왔던 정우성은 이번 다큐 내레이션을 통해 어떠한 편견이나 견해 없이 그날의 사실에 집중하고, 더 많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참여했다.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담담하고 진지한 내레이션이 잊을 수 없는 그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바다에 대한 많은 증거들에 대해 관객들을 집중시킨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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