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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순진은 박 변호사가 법정에 오지 않아 좌절했다. 결국, 재판은 미뤄졌고 순진은 암담한 심정으로 정처 없이 걸었다. 그런 순진을 뒤따르던 무한이 옆을 지키며 위로를 건넸다. 순진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무한. 그런 무한에게 순진은 용서해줄 테니 스위스에 가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해볼까 하는데" 라고 말하며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무한은 존엄사를 포기하고 순진의 옆에 있기로 한다. 그렇게 다시 애틋한 사랑을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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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넘어야할 산이 남아있다. 계속해서 순진을 괴롭히는 아폴론 제과 박 회장(박영규 분)은 과거 순진을 괴롭혔던 방법 그대로 다시 한 번 재판을 망치려고 한다. 게다가 무한이 과거 광고 기획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수(오지호 분)는 크게 분노했다. 무한뿐만 아니라 그 사실을 알고도 무한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순진에게도 큰 배신감을 느낀 경수. 자신도 모르게 순진의 뺨을 때리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에필로그에서 보여준 무한의 사랑 고백은 시청자들이 들끓는 애정으로 순진과 무한의 꽃길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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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느꼈던 그 깊은 공감은 안순진의 사랑이 더 가슴 아픈 이유이기도 하다. '공감여신' 김선아의 친근하면서 톡톡 튀는 능청스러운 말투에 짙게 베여있는 왠지 모를 가슴 찡한 여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가볍게 툭툭 던지는 것 같은 대사에도 진정성이 담겨있는 김선아 표 안순진은 역대급 공감캐로 시청자들의 아픈 손가락으로 등극해 매 순간 순진의 사랑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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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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