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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을 잘 넘겼다. 7회초 삼성 박찬도를 7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고효준은 8회초 김성훈의 내야안타, 김헌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강민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최고 구속 145㎞의 직구 위주의 피칭에 슬라이더, 포크볼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직구, 커브 두 구종 만으로 나섰던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 비해 좀 더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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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의 가세로 롯데 불펜의 부담감도 한층 줄어들게 됐다. 이명우 외에 마땅한 좌완 구원 투수가 없다는 점은 골칫거리였다. 무엇보다 1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다는 점도 다른 구원 투수들의 짐을 덜어줄 만한 요소다. 최근 송승준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빈 자리가 생기긴 했으나 조원우 롯데 감독은 고효준을 구원 투수로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두 경기에 출전해 회복에 성공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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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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