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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을 한켠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사람이 있었다. 상대팀은 원주 DB 프로미의 전설 김주성. 이 경기는 SK의 우승 확정 경기이자 김주성의 마지막 프로 경기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도중 조기 은퇴 선언을 했던 김주성이었다. 이제 더 이상 프로 코트에서 농구공을 잡는 김주성의 모습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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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설의 은퇴 소식에 나머지 구단들과 후배들도 함께 했다. 김주성은 남자프로농구 최초로 정규리그 경기에서 은퇴투어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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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은 6차전 후 "모두가 아니라고 했다. 나는 그 때 너희가 다 해냈다고, 여기서 멈추지 말라고 하면서 1명씩 포옹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우승을 안겨주지 못하고 떠나는 게 너무 아쉽다. 이렇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회가 쉽게 오는 게 아니다. 평생 이 큰 무대에서 뛰어보지 못하는 선수가 많다. 기회가 왔을 때 못잡아준 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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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은 마지막으로 "정말 행복한 시즌이었다. 어느 선수가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챔피언결정전까지 뛰며 은퇴하겠나. 이런 화려한 은퇴는 상상도 못했다. 그래서 행복하다"고 말하며 "최근 몇년 간 심판에 대한 항의도 많았고, 이 부분에 대해 팬들께서 지적해주신 내용도 알고 있다. 나도 잘못한 걸 인정하고 고치려 마음도 먹었다. 팬들께서도 조금 더 잘하고 싶어 열심히 했던 선수로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팬들의 쓴소리 덕에 다치지 않고 지금까지 코트에서 열심히 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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