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는 19일 광주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완투에 힘입어 8대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IA는 11승9패를 마크했다. 반면 LG는 3연패를 당하며 10승12패로 승률 5할에서 2경기가 멀어졌다.
양현종은 9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4실점(3자책점)하는 역투를 펼치며 완투승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양현종은 4회까지 4실점했지만, 5회부터 9회까지 5이닝 동안 단 1안타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 10안타를 얻어맞고 8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1-4로 뒤진 4회말 10명의 타자가 나가 6안타를 몰아치며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두 나지완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정성훈과 최원준이 연속 2루타를 날려 1점차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김주찬이 차우찬을 좌월 3점홈런으로 두들기며 전세를 뒤집었다. KIA는 계속해서 김선빈과 최형우의 안타로 1점을 보태며 7-4로 달아났다. 6회에는 선두 홍재호가 좌중간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번 3연전 동안 상처만을 안은 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를 위해 창원으로 떠났다. 첫 날인 지난 17일 경기에서는 주포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베이스러닝을 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됐다. 최소 4주간의 공백이 불가피하다. 18일 경기에서는 더그아웃 통로 벽에 상대의 사인에 따른 코스, 구종을 적은 종이를 붙여놓아 논란을 일으키며 구단 이미지가 추락했다. 이날은 왼손 에이스 차우찬이 최악의 피칭을 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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