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펠릭스 듀브론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당장 (듀브론트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듀브론트는 올 시즌 5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4패, 평균자책점 8.37에 그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31승 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들쭉날쭉한 제구력 탓에 볼넷을 남발하는 등 좀처럼 커리어 다운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9일 삼성전에서는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3차례나 만루를 허용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조 감독은 "듀브론트가 정말 잘 던지고 싶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회부터 전력투구를 했다"면서도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는 느낌이다. 승부구를 못 던지고 피해가다보니 결국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계속 패하다보니 심리적 요인도 어느 정도 작용하는 것 같다"며 "일단 다음 경기까지는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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