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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펜의 약진은 세밀한 계산을 통한 한 감독의 용병술 덕분이다. 한 감독은 "우리는 사실 선발진의 힘이 다른 구단에 비해 그리 강하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중간에 던지는 투수들의 힘이 중요하다. 다행히 요즘 불펜이 뒤를 잘 받쳐주고 있다"고 20일 대전 넥센전을 앞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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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길게 던지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한 경기에서 100구 안팎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선발 후보들은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수를 늘리는 훈련에 집중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구위의 유지다. 공을 던질수록 근육의 힘은 빠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선발 투수들은 훈련을 통해 구위를 처음부터 끝까지 가급적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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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투구 폼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걸 시즌 중에 완벽하게 교정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일단 한 감독은 이태양이 좋은 구위를 효율적으로 던질 수 있도록 셋업맨으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었다. 현재까지는 이런 의도가 선수 개인과 팀에 모두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일단 올 시즌은 이대로 가게될 가능성이 크다. 이태양이 선발로 다시 나서려면 투구 폼을 효율적으로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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