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번 주 'TV 동물농장'에는 부산 먹자골목의 유명 스타, '황제 거지' 犬이 소개된다.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부산의 한 먹자골목. 이곳에 전설적인 존재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직접 찾아 나섰다. 녀석의 주 출몰지는 바로 문현동의 핫 플레이스, 돼지국밥집이라는데, 매일 이곳에 발 도장을 찍는다는 그 유명한 녀석은 다름 아닌 떠돌이 개로 밝혀졌다.
펑퍼짐한 궁둥이를 씰룩거리며 국밥집 앞에 와서는 떡하니 자리를 잡는 뻔뻔한 녀석! 먹이라도 맡겨놓은 듯 고기반찬을 내올 때까지 한 발짝도 떼지 않는 녀석의 폼이, 한두 번 얻어먹어본 솜씨가 아니다. 이런 뻔뻔한 녀석을 '동철아'라고 정답게 부르며 우리 집도 와달라며 도리어 호객행위까지 나서는 상인들.
더 황당한 건, 먹자골목을 휩쓸고 다니며 맛집 투어라도 하듯 돼지 간이며 황태며, 반나절 동안 공짜 밥만 무려 일곱 끼를 얻어먹는다고 한다. 꾀죄죄한 털에 남루한 행색을 하고선, 여기저기서 챙겨 주는 음식을 코스로 즐기는 녀석의 모습이 유별나 먹자골목에서는 '황제 거지'로 통한다는데.
MC 정선희는 녀석을 황제 거지가 아니라, '황제 돼지'라 칭하며 동철이의 역대급 먹방투어에 연신 입맛을 다셨다는 후문이다. 또한, 연예계 대표 미식가로 정평난 MC 신동엽은 동철이를 보며 맛있는 곳을 알고 구걸하는 진짜 미식견이 나타났다고 극찬했다.
대체 녀석은 어떤 사연으로 이 구역의 유명 스타가 된 건지, 문현동의 전설 '황제 거지'의 일상을 만나본다.
SBS 'TV 동물농장' 862회 '문현동 황제 거지 동철이'편은 2018년 4월 22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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