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위대한 유혹자'의 문가영-김민재가 매회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션태커플' 우도환-박수영(조이)의 '단짠 유혹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함께 높은 화제성을 만들어내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제작 본팩토리)는 문가영(최수지 역)-김민재(이세주 역)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도 얻고 있다. 문가영과 김민재가 캐릭터 맞춤형 연기를 선보이며 '루키'답지 않은 화면 장악력을 뽐내고 있는 것.
문가영은 '텐션 유발자'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등장하기만 하면 극에 긴장감과 몰입도를 고조시키고 있다. 극 초반 문가영은 유혹게임을 제안하는 기획자로 분해 발칙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우도환(권시현 역)-박수영(은태희 역)이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이에 대한 질투와 불안감, 동시에 깨지기 쉬운 유리 같은 예민함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호평을 얻어냈다. 더욱이 '악동즈'가 파국에 이르고, 사랑했던 우도환을 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지금은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위태롭게 폭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캐릭터의 극단적인 변화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악동즈'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잔망스러운 매력을 자랑해왔던 극 초반의 '야한비글'과는 정반대로, 문가영을 향한 오랜 사랑을 고백한 뒤부터는 순정남의 모습을 드러내며 떠오르는 '여심 유혹자'로 각광받고 있는 것. 무엇보다 김민재는 이처럼 양 극단에 있는 인물의 감정선을 유려한 연기로 소화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아가 문가영에게 상처를 준 우도환을 향한 원망과 분노, 배신감 등을 날 선 눈빛에 담아냈던 24회는 김민재의 폭발적인 연기가 빛을 발한 대목이었다.
이처럼 문가영-김민재는 '위대한 유혹자'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동시에 문가영-김민재가 '악동즈'의 파국과 함께 '흑화'를 암시하고 있는 바, 마지막 한 회까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청춘 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오는 23일(월) 밤 10시에 25-26회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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