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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주전 수비수들이 빠진 채 경기에 임했다. 강원은 그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선제골이 일찍 터졌다. 전반 7분 이근호가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크로스를 오렸다. 제리치가 골키퍼 정면에서 공을 따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가솔현이 몸 싸움으로 제리치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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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먼저 수비를 한 뒤 역습을 하는 전술을 택했다. 2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기회가 났지만, 유고비치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강원은 이근호와 제리치, 디에고를 앞세워 강하게 압박했다. 32분에는 디에고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프리킥에서 키커 정석화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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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후반전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시작한 지 1분도 되지 않아 한찬희가 수비 진영에서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넣었다. 수비 라인을 돌파한 마쎄도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이 때 마쎄도가 페널티박스 밖 정면에서 골키퍼 김호준에게 걸려 넘어졌다. 김호준이 퇴장을 당하면서, 이현식 대신 골키퍼 이범영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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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강원이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21분 디에고가 왼쪽을 돌파한 뒤 중앙의 이근호에게 패스했다. 이근호가 내준 공을 제리치가 골문 오른쪽에서 슛으로 연결했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약한 슛이 나왔으나, 골키퍼 장대희가 공을 가랑이 사이로 흘렸다. 치명적인 실수였다. 제리치는 7호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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