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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워싱턴과 두번 상대했었고, 두번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첫 대결이었던 6월 6일 홈 경기에서 7이닝 4실점에 그쳤고, 9월 18일 원정 경기에서는 4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물러났다. 지난해 '핵타선'으로 불리던 워싱턴 타자들에게 고전했고, 앤소니 랜돈(5타수 2안타 1홈런) 브라이스 하퍼(3타수 1안타) 라이언 짐머맨(5타수 2안타) 등 상대 전적도 썩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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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컨디션이 최상으로 올라온 류현진은 워싱턴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1~3회 3이닝 연속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연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3회초 2사 1루에서 하퍼와 짐머맨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을 때가 가장 큰 위기였지만, 모이세스 시에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고비를 넘기자 류현진은 더욱 안정을 찾았다. 4회부터 7회까지는 단 한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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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류현진이 꾸준히 평정심을 유지하자 결국 스트라스버그가 무너졌다. 6회까지 1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막아내던 스트라스버그는 7회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투런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류현진의 완벽한 승리였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1.99까지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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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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