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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롯데 자이언츠에서 가장 '귀찮은 타자'는 이병규가 아닐까 싶다. 주전과 백업을 오가고 있는 이병규는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면서 볼넷 순위는 16개로 타자 부문 톱10 내에 속해 있다. 타석당 투구수는 5.06개로 리그 평균(4.21)보다 많다. 10타석 이상을 소화한 롯데 타자들 중에선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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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롯데 감독의 시선 역시 이병규의 '선구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 감독은 "이병규의 강점은 안타 유무를 떠나 상대 투수들의 투구수를 늘려주고 있다는 것"이라며 "투수들의 공을 많이 소모시킴에도 볼넷을 골라 살아나가 동료 타자들이 보다 좋은 조건에서 타석에 들어설 수 있을 뿐 아니라 팀 득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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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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