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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수도 많고, 매 이닝 위기가 왔다. 1회초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채 2루타와 안타,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3실점 한 유희관은 이날따라 수비까지 받쳐주지 못하면서 3회에 추가 3실점을 했다. 3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4회초를 앞두고 변진수와 교체됐다. 초반 실점으로 무너진 두산은 KIA에 4대14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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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올 시즌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8피안타 이상을 허용했고, 최근 4경기 연속 피홈런을 내줬다. 무실점 경기도 없다. 두번째 등판인 지난 3일 LG 트윈스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살아났지만, 이후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0.54로 부진한 것은 고민인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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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의 최근 페이스를 두고 "누적된 피로 때문"이라 보고 있다. 유희관은 1군에서 자리를 잡은 2013시즌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다.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이탈한 것도 거의 없다. 2014시즌 177⅓이닝에 이어 2015~2017시즌에는 3년 연속 180이닝을 돌파했다. 또 2014~2017시즌 4년 연속 30경기 등판(구원 2차례 포함)하며 선발진 한 축을 든든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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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초반 동반 부진했던 장원준도 상황은 비슷하다. 피로가 몇년에 걸쳐 누적돼있다. 때문에 김태형 감독도 시즌 초반 6선발 임시 투입까지 고려했었지만 없던 일이 됐고, 평소보다 열흘 가량 개막이 빨라지면서 이들도 빠르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팀 선발진에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마냥 쉴 수도 없는 것이 안타깝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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