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불펜에서 37개를 공을 던지고, 4번 타자로 출전했다. 투타를 겸업하고 있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만 가능한 그림이다.
오타니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4번으로 나선 오타니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로 조금 내려갔고, 에인절스는 2대4로 패했다.
첫 두 타석에서 오타니는 상대 투수 자니 쿠에토를 맞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6회말 1사 1,2루, 볼카운트 2B2S에서 쿠에토가 던진 체인지업을 받아서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이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병살타로 무득점에 그쳤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4번 기용에 대해 "경험을 쌓게하는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했다.
오타니는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땐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조기 강판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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