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ellation on the table - 류지영 개인전>이 세운상가 메이커스 큐브 2층 스페이스바에서 개최된다.
류지영 작가는 프랑스의 Nimes 국립 예술학교(Ecole sup?rieure des Beaux arts de Nimes) 종합미술 학사와 사진예술 석사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세운상가와 을지로를 오가며 순수미술과 공공미술 활동을 겸하고 있다. 사진과 그림을 기반으로 이미지 작업을 하며 대상의 형태 및 정보를 왜곡하는 사진의 특성을 다루며 이미지와 공간과의 조화를 탐구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으로 사용한 'Constellation'은 '성좌'란 뜻으로, 사진작가 볼프강 틸만스(Wolfgang Tillmans)을 통해 잘 알려진 사진 전시의 한 기법이기도 하다. 사진이 이미지로 우선 분류될 때, 작업과 공간과의 조화 및 융합은 작가에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어떤 한 가지 주제나 탐구 요소에만 해당하는 사진 전시를 꾸리기에는 사진이라는 분야가 작가를 둘러싼 환경의 모든 영역에 빈틈없이 닿아 있기에 선택한 전시 방식이며, 실제로 2017년 을지로의 R3028에서 진행한 개인전의 제목이기도 하다.
2015년 첫 개인전 "Cable drawing"에서는 '사진이 보는 것과 보이는 것을 일치시키는 기술이 아니다'라는 왜곡의 특성만을 다룬 작업을 선보였다. 그 이후 3년간 세운상가-을지로에서 공공 성향의 미술 활동을 하면서 이전엔 다루지 않았던 순수 "기록으로서의 사진" 또한 작업 선상에 들이게 되었다.
사진의 양면적 성향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는 반면 이들 성향을 분명하게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보며, 둘 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이 있는 지에 상관없이 사진은 '이미지'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지니고 있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류지영 작가의 사진 활동에서 '정보'란 불안정한 것인 동시에 증명의 역할을 하며, '이미지'란, 점, 선, 면, 명암, 색채 등의 2차원적 시각언어가 출발점임을 의미한다. 즉 사진은 3차원 존재를 2차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대상을 왜곡하거나 기록하며, 그 대립의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이미지라 본다.
이번 스페이스바 전시에서도 마찬가지로 피사체, 시간, 장소, 사건, 개념 등에 따라 달리 묶이는 사진 군을 각기 하나의 행성처럼 비유하고, 전시공간을 '비전'이라는 소우주에 빗대어 소개하고자 한다.
한편 전시를 주최한 스페이스바는 현대미술작가와 기획자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예술단체로, 세운상가에 새로 들어선 세운 메이커스 큐브 2층에 위치한 예술공간 SpaceBA와 6층에 Studios661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국제교류프로젝트와 도시와 사람, 시간과 공간, 그리고 기술과 노동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지원 및 협업하고, 예술인들의 활동을 위한 다양한 예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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