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고민은 1,2번 타자였다. 박해민과 김상수가 부진해 타선의 집중력이 떨어졌고, 득점력 약화로 이어졌다. 마운드가 힘을 냈지만 타선이 받쳐주지 못하며 삼성은 승보다 패가 더 많이 쌓였다.
지난 16일까지 박해민은 타율 2할3리-1홈런-1타점-9득점, 타율 김상수는 2할2푼7리-2홈런-8타점-7득점에 그쳤다.
지난 주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주 6경기서 박해민은 타율 4할2푼9리(21타수 9안타)-3타점-7득점을 했고, 김상수는 타율 3할8푼1리(21타수 8안타)-3홈런-5타점-8득점을 기록했다.
상승세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까지 이어졌다.
1-2번으로 선발 출전한 박해민과 김상수는 안타 2개-볼넷 3개를 합작해 4타점-4득점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경기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NC 선발 정수민을 상대해 끈질긴 승부로 초반 분위기를 만들었다.
1회말 박해민이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구째 볼넷을 얻었고, 김상수도 풀카운트 승부로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3연속 안타가 터지며 3점을 뽑아 3-0.
3-2로 쫓긴 2회말엔 김상수가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 박해민이 중전안타를 때렸고, 김상수가 정수민의 몸쪽 투심을 공략해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5-2로 앞선 3회말 1사 2,3루에선 박해민과 김상수가 타점을 올리는 내야땅볼을 쳐 2점을 추가했다. 박해민과 김상수가 활발하게 공격을 하면서 삼성은 NC의 추격을 뿌리쳤고, 백정현의 호투까지 더해져 7대2로 승리했다.
김상수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격감이 좋아 제 스윙을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타격폼 교정을 했는데 타이밍이 많이 좋아져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나에게 잘 맞는 폼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의 테이블 세터가 살아났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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