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5선발 찾기는 계속된다.
두산은 이용찬이 지난 13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후 임시 선발로 5선발 자리를 채워넣고 있다. 이용찬의 페이스가 워낙 좋았기에 부상 이탈이 크게 아쉽다. 약 8년 만에 선발 투수로 복귀한 이용찬이지만, 올시즌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호투했다. 3승무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1선발 못지 않은 5선발'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이용찬의 복귀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완전히 회복돼 확실하게 단계별 투구를 거친 뒤 1군에 부르겠다고 했다. 어린 투수들이 그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첫 번째 임무는 유재유가 맡았다. FA(자유계약선수) 김현수의 보상선수로 LG 트윈스에서 이적해 온 유재유는 LG 시절부터 선발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왔다. 두산 이적 이후에도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섰다. 유재유는 지난 18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까지 3안타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하던 유재유는 물집이 생겨 조기 강판됐다. 김태형 감독은 다음날 그를 2군으로 내려보내며 "2군에서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일단 한 턴 거르고 완전히 회복하면 다시 부를 수도 있다"고 했다.
24일 SK 와이번스전에는 이영하가 마운드에 올랐다. 예정된 수순이다. 지난해에도 세 차례 선발로 등판했던 이영하는 올해도 대체 선발 후보 1순위였다. 불펜에서 롱 릴리프를 맡고있는 그는 SK 강타선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매 이닝이 고비였다. 제구가 흔들리며 3⅔이닝 동안 안타 5개, 볼넷 4개로 3점을 내줬다. 4회 2사 2루 위기에서 박치국으로 교체되며 시즌 첫 선발 등판을 마쳤다.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이용찬의 빈자리를 채워야 마운드 안정이 가능하다. 김태형 감독의 다음 선택은 무엇일까.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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