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지난 24일 춘천 소년원 보호 청소년들과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 전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출신 전병호, 이상훈 등과 함께 춘천 소년원을 찾아 강연, 티볼 게임, 사인회 등을 진행했다. 지난 해 9월 대구 소년원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춘천 소년원 보호 청소년들에게 '결코 포기하지 마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 이만수 전 감독은 "대구 소년원에서도 느낀 거였지만 춘천 소년원 청소년들도 어른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이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길을 가느냐는 종이 한 장 차이의 관심이다"라며 "내면의 상처가 크겠지만 나의 강연, 티볼 게임, 햄버거 선물 등을 통해 이 아이들의 내면을 조금이나마 변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전 감독은 "춘천 소년원 청소년들이 내 강연을 지루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강연에 집중을 해줬다. 또 티볼 게임도 많이 좋아해 줬는데 오히려 내가 더 고마웠다"라며 "청소년들의 일탈은 어른들의 무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앞으로도 좀 더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전병호는 "이만수 감독님과 대구 소년원에 이어 두 번째 소년원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소년원 청소년들이 집중해서 티볼하는 모습을 보니 야구 후배들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 직업 선수들도 아닌데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었다. 앞으로 이만수 감독님과 함께 이런 나눔 활동을 적극 할 예정이다"라고 웃었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라오스 국가대표 팀의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라오스 국가대표팀은 6월에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올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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