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에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 돼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드디어 베일을 벗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역대 최강 빌런인 타노스의, 타노스에 의한, 타노스를 위한 영화였다.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 멤버들과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조쉬 브롤린)의 무한 대결을 그린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안소니 루소·존 루소 감독, 이하 '어벤져스3'). 2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어벤져스3'는 '어벤져스'(조스 웨던 감독, 2012)에서부터 그 존재가 암시됐으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조스 웨던 감독, 2015)에서 직접 지구를 향하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인피니티 건틀렛을 장착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던 타노스가 본격 출격한 작품. 마블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역사상 최강 빌런인 그는 그야말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전체를 장악했다.
앞서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브라질 상파울로에 열린 코믹콘에 참석해 초반 5분은 최강 빌런 타노스(조쉬 브롤린)의 엄청난 위력이 묘사되며 "엄청나게 충격적인 초반 5분이 될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는데, 그의 말처럼 타노스는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엄청난 위용을 뽐내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영화를 시작하자마자 타노스는 아스가르드인들과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로키(톰 히들스턴)이 타고 있는 우주선을 장악해 쑥대밭을 만들어 버리며 관객들까지 얼어붙게 만든다. 특히 그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히어로이자 빌런이기도 했던 로키를 죽음으로 몰아넣으며 관객을 충격에 빠뜨린다.
인피니티 스톤을 손에 쥘 때마다 더욱더 강력해 지는 타노스의 엄청난 파워는 영화 내내 쉬지 않고 휘몰아친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등 최강의 히어로들이 동시에 덤벼들어도 그의 적수가 되지 않을 정도다. 아이언맨은 죽음까지 각오하면서 모든 힘을 다해 그에게 덤벼 들지만 그의 뺨에 손톱만한 상처 하나 겨우 만들 뿐이다.
영화는 타노스의 파워 뿐 아니라 타노스의 감정과 과거를 조명하는 데도 온 힘을 기울인다. 특히 수양딸이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인 가모라(조 샐다나)를 향한 타노스의 애특한 감정과 부성애가 영화 속에서 중요하게 그려지는데, 이는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그려지며 몇몇 관객들에게는 '불호'로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시무시한 파워를 강조하는 방법으로 극악무도한 빌런 타노스 면모를 보여주다가 갑자기 강조되는 부성애가 자칫 몰입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 멤버들과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25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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