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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진한 팀 성적만큼 개인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8승10패. 팀 에이스 선수가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이 말해주듯 피어밴드는 꾸준히 잘던졌다. 20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리그 전체 공동 2위 기록이었다. 하지만 팀 타선, 그리고 수비의 도움을 너무 받지 못했다. 오죽했으면 "피어맨드가 상위권 다른 팀이었으면 15승은 거뜬히 챙겼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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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스틴 니퍼트라는 든든한 짝도 생겼고, 황재균과 강백호 가세로 타선도 더욱 강해져 KT 팀이나 피어밴드의 개인 성적도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즌 뚜껑을 열자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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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들의 도움을 못받는 부분도 있지만, 피어밴드도 경기 도중 조금씩 집중력을 잃는 모습도 노출된다. 압도적인 피칭을 하다 특정 이닝에서 갑자기 무너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13일 LG전은 거의 퍼펙트급 피칭이었는데 5회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3실점했다. 25일 롯데전도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폭투를 저지르며 5회 한방에 3실점하고 말았다. 차라리 이닝을 끌어가주며 중간중간 1점씩 내주는게 더 나을 수 있는데, 잘하다 상대가 한 번에 많은 점수를 내자 이게 투수 본인과 나머지 야수들에게도 심리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상대에 승리 의지를 심어주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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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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