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가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최지만(27)에게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다.
KBO리그를 거쳐 지난해부터 밀워키에서 맹활약 중인 테임즈가 26일(이하 한국시각) 10일짜리 DL에 올랐다. 테임즈는 전날(25일)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수비 도중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MRI 촬영 결과 손가락 인대가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결국 로스터에서 빠지게 됐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는 테임즈가 복귀까지 최대 2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임즈는 27일 밀워키로 돌아와 추가 검사를 받은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테임즈는 올 시즌 주전 1루수로 22경기에서 7홈런-13타점으로 핵심 선수 역할을 하고 있다. 타율은 2할5푼으로 낮지만, 파워가 좋아 장타에 대한 기대감이 분명한 타자다. 또 소속팀 밀워키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어 승승장구 하던 와중에 부상으로 쉬게 됐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지만 지금으로써는 수술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테임즈의 빈자리는 당분간 헤수스 아길라가 맡는다. 또 라이언 브론이 아길라의 백업으로 1루를 번갈아 볼 전망이다. 트리플A에 있는 최지만에게도 기회가 갈 수 있다.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개막전 로스터에 진입했던 최지만은 하루만에 트리플A팀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에서 뛰고 있다. 트리플A 성적은 타율 2할3푼5리(51타수 12안타)-무홈런-10타점이다. 스턴스 단장 또한 '(테임즈가 빠졌지만) 우리에게는 아길라와 브론, 최지만 등 좋은 1루 자원들이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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