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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는 롯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순서대로면 이튿날인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전 출격이 유력한 상황. 하지만 러닝이 예사롭지 않았다. 등판을 앞두고 갖는 몸만들기 정도로 볼 수준은 아니었다. 빠른 발로 그라운드를 지치며 날렵하게 루를 밟고 달려가면서도 가쁜 숨조차 내쉬지 않았다. 베팅케이지 안까지 들어가진 않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서 투-타를 겸업하는 '이도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따오르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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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롯데 감독은 "(레일리가) 발도 빠르고 외야 수비도 잘한다. 높은 타구도 잘 잡는다"고 웃었다. 그는 "시즌 전 연습경기 때도 대주자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더그아웃 한켠에서 스파이크를 갈고 있더라"고 웃었다. 오타니처럼 이도류를 시키며 키워보는게 어떻겠느냐는 물음엔 "잘 던져야죠"라고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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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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