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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는 남편 김도영(윤상현 분)의 방을 치우며 아버지 진태(장용 분)의 방으로 꾸미겠다고 말한다. 진태는 그런 현주를 안쓰럽게 보지만, 현주는 "어제 마지막 남은 마음의 짐을 내려놨거든"이라며 웃어 보인다. 현주는 도영과 헤어지고, 자신이 죽은 뒤에도 아버지와 딸이 살아가도록 담담히 주변을 정리해가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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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와 샛별이 늦게 집에 귀가하자 현주는 진태를 다그치고, 진태는 결국 "니가 제일 궁금한 게 그거잖아"라며 현주가 샛별이도 자신의 엄마나 자신처럼 태어나면서부터 머릿 속에 종양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한 것 아니냐며 실토를 한다. 진태는 현주에게 "샛별이 깨끗한 거 알면 너도 마음 놓고 치료에 전념할 거구"라고 말하지만, 현주는 "만일 샛별이도 나 같으면"이라며 절규한다. 현주는 진태가 현주의 어린 시절에도 검사를 받게 했고, 그게 평생 상처로 남았다며 분노를 터뜨린다. 샛별은 그런 현주에게 혹시 자신의 머리 속에 종양이 있어도 고칠 수 있다고 말하며 현주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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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준은 그동안 뇌종양 환자들을 수술한 게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 것이라며, 돌팔이 의사라는 말을 듣더라도 사랑의 힘으로 치료하겠다고 선언한다. 석준은 "내가 현주씨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어요. 현주씨 말이 맞은 거예요. 죽기 전에 뜨거운 사랑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현주씨의 소원. 그게 현주씨 머릿속에 있는 종양이 더 자라지 못 하게 만든 거예요"라며 "나 돌팔이 의사라고 놀려도 좋아요. 세상 사람들이 다 날 비웃어도 괜찮아요. 사랑만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암세포 같은 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거, 그거 꼭 증명해 보일게요"라고 말한다. 현주는 석준의 말에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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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손 꼭 잡고' 23-24회는 오늘(26일)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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