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우리는 보다 효과적이고 책임성 있는 새로운 종류의 다자주의에 기반한 21세기 세계 질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은 이 다자주의 체제를 창안한 나라 중 하나로 이를 보전하고 재창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선언한 미국이 협정으로 되돌아오리라 믿는다면서 "지구가 다시 푸르게 되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미국이 동맹국들에 관세장벽을 높이는 등 자유무역주의를 거스르고 보호무역으로 회귀하는 흐름에도 분명한 반대의 뜻을 드러냈다.
그는 "동맹국들을 대립시키는 무역 전쟁은 우리의 사명과 세계 안보에 대한 결의, 역사의 흐름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 핵합의 파기를 압박하는 트럼프 행정부에도 협정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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