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가요계에서 '주부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가수 조항조의 '기다림' 두 번째 앨범이 발매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곡 '옹이'는 물론 음반에 수록된 '위하여, 고마워' 등 전곡이 '기다림' 첫 번째 앨범 때와 다름없이 폭발적인 반응과 아울러 인기 행진 중이다. 발매된 직후 중년 주부팬들은 '옹이'를, 중년 남성팬들은 '위하여'를 나누어 신청하며 차이를 보였으나 이제는 남녀 구분 없이 골고른 반응을 얻고 있다.
조항조는 '남자라는 이유로' 이후 성인가요계에서 짙은 호소력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지켜왔다. 고정된 헤어스타일과 반짝이 정장, 트로트(뽕짝) 리듬이 대세였던 80, 90년대 트로트 가수들의 불문율에서 과감히 탈피했으며, 젊은 가수들만의 점유물로만 여겨졌던 OST 시장에도 도전해 다른 성인가요 가수들이 진출하는 장을 열기도 했다. 조항조가 부른 SBS TV 토요드라마 '착한마녀전' OST Part 3 '오빠가 뛴다'는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 팝 , 뉴에이지 등 어떤 장르의 음악도 소화하는 조항조는 올 가을 또다른 앨범을 팬들 앞에 선보이기 위해 준비에 여념이 없다는 후문이다 .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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