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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자체가 결핍과 상처의 산물인 만큼, 아이유는 '예쁨'을 내려놨다. 화려한 무대 메이크업도 지워버리고 생얼에 가까운 옅은 메이크업을 한 채 카메라 앞에 섰고, 일상에 찌든 캐릭터의 현실을 표현하기 위해 다크써클까지 그려넣는 디테일한 표현력을 보여줬다. 폭행신을 비롯해 강도 높은 촬영까지 감수하며 온몸 불사르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도 이지안의 아픔에 온전히 공감하며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지안이 난생 처음으로 만난 '진짜 어른' 박동훈(이선균)에게 동정 그 이상의 호감을 갖는 설정 또한 추잡스럽기보다는 먹먹한 감동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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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무(정재성)는 "그래서 어디까지 갔냐"고 압박했지만, 이지안은 천연덕스럽게 "집까지요. 한 동네 삽니다"라고 맞섰다. 이지안의 활약으로 박동훈은 상무 진급을 확정했다. 박동훈은 "용감하다"면서도 "난 네가 생각하는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괜히 틱틱거렸지만, 이지안은 "아니다. 아저씨 엄청 괜찮은 사람이다. 엄청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고 박동훈은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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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아이유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버렸다. 자신이 쌓아올린 모든 걸 과감히 내려놓은 덕분에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런 아이유의 성장에 많은 이들은 공감했고, 이제는 그의 연기를 기대하며 지켜보게 됐다. '예쁨'도 '국민 여동생'도 벗어 던진, 아이유가 오히려 더 사랑스러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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